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2017년 연구자가 지식재산에 쉽게 접근 하고 연구개발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자를 위한 지식 재산 지침서’ 초판을 발간하였습니다. 그 이후 2020년 6월 ‘특허 빅데이터센터’가 문을 열고 2021년 1월 1일부터 「국가연구개발 혁신법」이 시행되는 등 연구개발 환경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 났습니다.

이에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최근 연구개발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고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자를 위한 알기 쉬운 지식재산 활용 지침서 개정판”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동 지침서는 연구자가 알아야 할 주요 법령, 연구개발 단계별 지식재산 활용 방법, 다양한 사례, 체크리스트 및 관련 지원 사업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연구자가 지식재산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지식재산 전략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우리나라는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을 위해 노력한 결과 관련 분야의 對日 특허 무역수지 적자를 71% 감소시켰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수많은 연구자의 노력과 함께 관련 분야의 핵심특허기술을 파악한 후, 특허동향 조사 등을 통해 신규 특허를 획득할 부분, 기술 이전을 받을 부분, 기존 특허를 회피 해야 할 부분 등을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연구개발의 기획 및 수행 그리고 성과의 활용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지식 재산 전략을 수립하고 활용하면 중복 연구개발을 방지하고 우수한 지식재산 창출가능성을 높여 연구자와 기관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한편,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에 발간된 개정판 지침서를 통해 더 많은 연구자가 지식재산 전략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수행하여 연구개발 성과물의 수준과 활용도가 높아지고 국가 경제 발전과 인류의 밝은 미래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21년 10월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 정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