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 Bar Exam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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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Hit 11,133회 작성일Date 1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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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대학교 IP 전공 석사과정에 1기로 2010년에 입학하여 현재는 박사과정까지 수료한 정수빈입니다. 제가 글을 쓰게 된 것은, 서울대학교의 IP 전공과정과 연계된 미국 California Santa Clara School of Law LLM을 기회로, 2015년 2월 California Bar Exam에 합격한 노하우 또는 정보 등을 동일한 과정에 계신 과정생분들 그리고 앞으로 입학 후 유사한 과정을 계획하고 계신분들과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1. 학위과정
서울대 IP 전공과정의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Santa Clara School of Law(이하 Santa Clara SOL)와의 공동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데에 있습니다. 저는 2010년 Summer에 Santa Clara SOL 입학하여 지식재산과 관련한 내용으로 12학점을 수강한 이후, 다시 2012년 Fall Semester에 California Bar Exam(이하 Calbar)과 관련한 4개 과목으로 추가 12학점을 수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California State Bar가 요구하는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동 과정에서 유의할 부분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Calbar를 보기 위해서는 법학 학사 학위가 있어야 하는 만큼, 미국에서 학기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국내통신학위라도 법학사를 취득해 놓아야 합니다. 둘째, 학위를 시작한 후 종료해야 하는 의무기간이 있습니다. 제가 시작할 때는 3년 내에 LLM을 마쳐야 하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위과정 설계에 대한 조언을 드리자면, 되도록 Summer와 Fall 두 개 학기를 연계하는 방법이 Calbar의 수험목적에는 더 부합해 보입니다. 비록 California의 끝내주는 여름을 즐기지는 못하겠지만, Santa Clara 대학교의 끝내주는 도서관을 경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2. 수험과정
저의 경우 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여러 제약조건이 있었습니다. 2012년 12월 Fall Semester 이후에는 사내 인사철인 관계로, 바로 시험을 보지 못하고 귀국을 해야 했고, 막상 시험준비를 하자니 이러저러한 업무들이 중간에 수험 리듬을 훼방을 놓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시험을 2013년 July에 한번, 2015년 February에 한번, 총 2번 보았는데, 영어 실력이 약1년 사이에 급격하게 오르진 않았을 터이니, 합격과 불합격을 가른 수험전략 및 공부량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준비기간 등
일반적으로 미국 JD전공생들은 3년의 full time교육과 native 수준의 영어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약 3개월의 Bar 시험 준비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3개월은 현실적으로 native가 아닌 수험생이 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라 보입니다. 생각건대 warming up 기간을 포함하여 적어도 6개월은 준비해야 미국의 기본법에 대한 학습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이 기간에 Barbri나 Pmbr과 같은 인터넷 based 학습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 적일 것입니다.
(2) 과목별 전략
Calbar는 미국에서 치뤄지는 시험 가운데 writing 비율이 유난히 높습니다. 통상 다른 주의 경우는 1일차에 writing, 2일차에 MBE를 보고 끝나는 것에 반해, Calbar는 3일차에 다시 writing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1,3일차에 각각 치러지는 PT와 Essay(총 PT2개, essay6개)는 시험당락을 절대적으로 결정짓는 과목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저는 다음과 같은 전략으로 시험에 접근하였습니다.
(a) PT는 open book이기 때문에, 최대한 패턴을 연습하여 고득점을 얻기
(b) essay는 현실적으로 holistic grading을 하는 Calbar 특성상 native들을 능가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방어적으로 접근하기
(c) MBE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과목으로 컷보다 최소 10개 이상 더 맞기(통상 raw score로 135 이상 수준)
(3) 학습분량
수험 전체로 보았을 때, 제가 중점을 둔 부분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수험업체가 제공한 Outline을 10p~20p 분량의 저만의 글로 재작성하였습니다. 이것은 모든 과목 예외 없이 하였고, 이 과정을 통해 영타속도와 미국 기본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습니다. 다음으로 중점을 둔 부분은 PT연습입니다. 수험기간 동안 총 20개의 PT를 연습했으며, PT연습시에는 시험과 동일하게 3시간을 철저하게 시켰습니다. Essay는 최근 10년치 2월 시험(총 60개)의 모범담안을 익히는 방식으로 학습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결과적으로 매우 효율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MBE는 중간기말 모의고사 2차례를 포함하여 약2500문제 정도를 풀었습니다. 대략 1500문제를 넘어가면서 푸는 속도가 증가하나, 이는 같은 문제가 반복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막상 MBE 당일에는 시간을 정확히 맞추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이 부족한 글이 동일한 과정에 계신 과정생분들 그리고 앞으로 입학 후 유사한 과정을 계획하고 계신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Calbar는 적절한 전략으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예상되는 시험이라 보여집니다.
Good Luck!
1. 학위과정
서울대 IP 전공과정의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Santa Clara School of Law(이하 Santa Clara SOL)와의 공동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데에 있습니다. 저는 2010년 Summer에 Santa Clara SOL 입학하여 지식재산과 관련한 내용으로 12학점을 수강한 이후, 다시 2012년 Fall Semester에 California Bar Exam(이하 Calbar)과 관련한 4개 과목으로 추가 12학점을 수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California State Bar가 요구하는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동 과정에서 유의할 부분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Calbar를 보기 위해서는 법학 학사 학위가 있어야 하는 만큼, 미국에서 학기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국내통신학위라도 법학사를 취득해 놓아야 합니다. 둘째, 학위를 시작한 후 종료해야 하는 의무기간이 있습니다. 제가 시작할 때는 3년 내에 LLM을 마쳐야 하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위과정 설계에 대한 조언을 드리자면, 되도록 Summer와 Fall 두 개 학기를 연계하는 방법이 Calbar의 수험목적에는 더 부합해 보입니다. 비록 California의 끝내주는 여름을 즐기지는 못하겠지만, Santa Clara 대학교의 끝내주는 도서관을 경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2. 수험과정
저의 경우 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여러 제약조건이 있었습니다. 2012년 12월 Fall Semester 이후에는 사내 인사철인 관계로, 바로 시험을 보지 못하고 귀국을 해야 했고, 막상 시험준비를 하자니 이러저러한 업무들이 중간에 수험 리듬을 훼방을 놓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시험을 2013년 July에 한번, 2015년 February에 한번, 총 2번 보았는데, 영어 실력이 약1년 사이에 급격하게 오르진 않았을 터이니, 합격과 불합격을 가른 수험전략 및 공부량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준비기간 등
일반적으로 미국 JD전공생들은 3년의 full time교육과 native 수준의 영어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약 3개월의 Bar 시험 준비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3개월은 현실적으로 native가 아닌 수험생이 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라 보입니다. 생각건대 warming up 기간을 포함하여 적어도 6개월은 준비해야 미국의 기본법에 대한 학습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이 기간에 Barbri나 Pmbr과 같은 인터넷 based 학습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 적일 것입니다.
(2) 과목별 전략
Calbar는 미국에서 치뤄지는 시험 가운데 writing 비율이 유난히 높습니다. 통상 다른 주의 경우는 1일차에 writing, 2일차에 MBE를 보고 끝나는 것에 반해, Calbar는 3일차에 다시 writing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1,3일차에 각각 치러지는 PT와 Essay(총 PT2개, essay6개)는 시험당락을 절대적으로 결정짓는 과목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저는 다음과 같은 전략으로 시험에 접근하였습니다.
(a) PT는 open book이기 때문에, 최대한 패턴을 연습하여 고득점을 얻기
(b) essay는 현실적으로 holistic grading을 하는 Calbar 특성상 native들을 능가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방어적으로 접근하기
(c) MBE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과목으로 컷보다 최소 10개 이상 더 맞기(통상 raw score로 135 이상 수준)
(3) 학습분량
수험 전체로 보았을 때, 제가 중점을 둔 부분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수험업체가 제공한 Outline을 10p~20p 분량의 저만의 글로 재작성하였습니다. 이것은 모든 과목 예외 없이 하였고, 이 과정을 통해 영타속도와 미국 기본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습니다. 다음으로 중점을 둔 부분은 PT연습입니다. 수험기간 동안 총 20개의 PT를 연습했으며, PT연습시에는 시험과 동일하게 3시간을 철저하게 시켰습니다. Essay는 최근 10년치 2월 시험(총 60개)의 모범담안을 익히는 방식으로 학습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결과적으로 매우 효율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MBE는 중간기말 모의고사 2차례를 포함하여 약2500문제 정도를 풀었습니다. 대략 1500문제를 넘어가면서 푸는 속도가 증가하나, 이는 같은 문제가 반복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막상 MBE 당일에는 시간을 정확히 맞추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이 부족한 글이 동일한 과정에 계신 과정생분들 그리고 앞으로 입학 후 유사한 과정을 계획하고 계신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Calbar는 적절한 전략으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예상되는 시험이라 보여집니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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